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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2014년때 나이츠방출은 예견된수순

J앤J 2016. 6. 18. 10:36

과거 KBO 넥센구단의 나이트 방출건, 해당시즌 스프링캠프부터 예견..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외국인투수들 중에 가장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던 넥센의 브랜든 나이트. 그가 끝내는 팀에서 방출통보 받고서 정들었던 KBO 무대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당시 2014시즌을 앞두고 넥센의 염경엽 감독님이 나이트가 넥센의 키를 쥐고있다 말하며, 하이커리어였던 2012년 성적을 바라지는 않지만 작년정도의 활약만 해줘도 괜찮겠다는 입장을 내비친바 있죠.


▲ 나이트의 2012년 활약상



허나 스프링켐프였던 애리조나에서부터 나이트의 구위는 좋지못하면서 넥센 나이트 방출 기미가 조금씩 보이는 바 했었습니다. 날카로웠던 싱커구위는 무뎌졌고 속도조차 2012년에 비할 바가 아니었지만 임감독님은 삼년간 에이스로 활약해줬던 그를 믿어본다면서 스프링캠프가 아닌 실전에서 써보지도 않고 바꾸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며 나이트를 믿고 시즌을 시작했죠.


안타깝게도 시즌에서의 브랜든 나이트...그의 투구는 실망스러웠는데, 여섯경기 나와 1승2패 방어률 5.52...이중에서 QS는 단 1번, 평균이닝소화도 5이닝이 채 되지 못하며 리그에서 익숙해진 용병투수가 되어버렸죠.

그러면서 정규리그 상위권에 안착했지만 팀 평균자책점이 좋지못하면서 선발진의 자책은 리그 꼴찌를 달리기도 했습니다. 이와같은 상황이 이뤄지며 오랜 고민 끝에 넥센은 나이트 방출 건은 확정되었고, 그를 빼고 벤해켄과 원투펀치를 이룰 수 있는 타 선발투수를 영입할 계획을 세운 넥센.

어쩌면 브랜든 나이트, 그의 방출은 어쩔 수 없는 방법이었을지 모릅니다. 또한 넥센이 그를 매몰차게 내친 것도 아니기에...그리고 나이트 역시 자신의 상황을 이해하고 팀의 무운을 빌었기에...아름다운 이별이 되지 않았나 싶네요.